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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오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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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육사만 태릉을 떠나야 하는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사관학교 통합 절충안’에 대한 반론 설명도. 조병설 예비역 대령 AI 그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이른바 ‘절충안’을 제시했다. 육군사관학교는 서울 태릉에서 대전 자운대로 이전하되,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는 각각 경남 창원시 진해와 충청북도 청주에 존치하고, 3군 생도들이 1·2학년 동안 대전에서 함께 교육받은 뒤 3·4학년에는 각 군 사관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의 자운대 4년 전면 통합안보다는 각 군의 전문성을 고려한 방안이라는 .에서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절충안에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이 빠져 있다. ​왜 해사와 공사는 현재 위치에 존치시키면서 육사만 태릉을 떠나 대전으로 이전해야 하는가? ​더구나 사관학교 교육개혁 논의의 출발.을 되돌아보면 이 질문은 더욱 커진다.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의 최초 건의안은 이른바 ‘2+2’ 방식이었다.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1·2학년 동안 태릉에서 합동교육을 받고, 3·4학년에는 육사는 태릉, 해사는 진해, 공사는 청주에서 각 군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는 구상이었다. 특히 태릉을 공동교육의 중심으로 활용함으로써 ‘인서울’의 장.을 살리고 우수 생도와 교수진을 확보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후 통합교육 장소는 태릉에서 대전 자운대로 바뀌었고, 급기야 4년 전 과정을 자운대에서 통합교육하는 방안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먼저 설명해야 한다. 왜 태릉에서 대전으로 바뀌었는가. ​태릉보다 자운대가 사관생도 교육에 더 적합하다는 객관적인 비교평가가 있었는가. 우수자원 획득, 교수진 확보, 교육환경, 훈련여건, 예산, 기존 시설 활용, 역사와 전통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가 있는가. 조병설 예비역 육군대령·수필가. 前 야전군 지휘관 및 참모·육사 지휘심리학 교수·나라사랑운동본부 안보교수. 조병설 예비역 대령 제공 ​몇 달 전까지는 ‘인서울’을 활용해 우수자원을 확보하겠다며 태릉을 중심으로 한 2+2안을 제시해 놓고, 이제 와서 아무런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대전 이전을 당연한 전제로 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손오공게임하는곳 . ​황 전 총장은 “하늘의 독수리, 바다의 고래, 육상의 사자를 한곳에 모아놓으면 살기 어렵다”며 각 군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해군 생도는 바다와 군함, 파도를 보고 느끼면서 해군 장교로 성장한다고 했다. 이 지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렇다면 같은 논리가 육사에도 적용돼야 한다. ​이에 대해 “해사는 바다가 필요하고 공사는 비행장이 필요하지만 육사는 어차피 육지에서 교육하니 태릉이나 대전이나 차이가 없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육군 장교 양성환경을 단순히 ‘육지’라는 지리적 조건 하나로 축소한 주장이다. ​사관학교의 교육환경은 학교가 육지에 있느냐 바닷가에 있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교육체계와 시설, 훈련환경, 역사와 전통, 학교문화, 우수 교수진과 외부 교육기관과의 연계, 생도들의 정체성 형성까지 포함하는 하나의 교육생태계다. ​해군 장교가 아무 바닷가에서나 똑같이 길러지는 것이 아니듯, 육군 장교 역시 아무 육지에 건물만 세운다고 동일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첫째, 태릉에는 육사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육사는 단순한 대학이 아니다. 대한민국 육군의 창설지이고, 장교 양성의 역사와 정신적 전통이 축적된 공간이다. 6·25때 생도 539명이 참전해 싸웠던 전적지이기도 하다. 사관학교에서 역사와 전통은 장식물이 아니라 생도들의 명예심과 군인정신, 장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교육자산이다. ​황 전 총장은 진해에서 해사가 사라질 경우 80년 동안 형성된 지역의 정체성과 자존심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태릉 육사의 역사와 정체성도 동일한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 ​진해의 역사는 지켜야 할 전통이고, 태릉의 역사는 옮겨도 되는 부동산일 수는 없다. ​둘째, 서울이라는 입지는 우수자원 획득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초기 2+2안에서도 ‘인서울’은 중요한 장.으로 제시됐다.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우수한 청년들이 의대와 이공계, 민간 명문대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사관학교 역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해야 한다 온라인야마토릴게임 . ​서울이라는 입지는 지원자의 선호도뿐 아니라 우수 교수진 확보, 주요 대학·연구기관과의 교류, 첨단과학기술 교육과 민군 협력에도 유리하다. ​인서울 자체가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태릉이 필요하다고 해 놓고, 이제 와서는 그 장.을 아무 설명 없이 포기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셋째, 태릉은 수도권에 위치한 전략적 교육공간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군사적 중심이다. 수도방위, 국가중추시설 방어, 도시지역 작전의 중요성은 미래전에서도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전시 적의 주요 공격축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것이다.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학교의 위치를 판단하면서 이러한 전략적 환경과 교육적 연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전도 육지이니 문제없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접근이다. ​넷째, 예산과 효율성 문제다. ​태릉에는 이미 수십 년 동안 국가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교육시설, 생활시설, 체육시설, 각종 역사적 시설이 있다. ​이를 놔두고 대전에 새로운 사관학교 시설을 다시 건설한다면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태릉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자운대 신축 방안을 비용, 교육효과, 공사기간, 기존 시설 활용도 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이 먼저다. ​더구나 최초 2+2안에서는 태릉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때는 적합했던 태릉이 왜 갑자기 부적합해졌는가. ​황 전 총장이 강조한 “각 군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충분히 발휘될 때 통합전투력이 이루어진다”는 원칙에는 동의한다. ​그렇다면 그 원칙은 세 군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해사는 진해에 있어야 하고 공사는 청주에 있어야 한다면서 육사만 대전으로 이전시키려면 최소한 “왜 육사가 태릉에 있어서는 안 되는가”에 대한 분명한 군사적·교육적 근거부터 제시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절충안에서는 그 답을 찾기 어렵다. 더구나 논의의 출발。부터 잘못됐다. 모바일 릴게임사이트 ​정부와 정치권은 지금 ‘4년 통합이냐, 2년 통합이냐’, ‘어디에서 통합할 것이냐’를 놓고 논쟁하고 있다. ​그러나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왜 반드시 통합해야 하는가. 사관학교 통합이 미래전 대비 유일한 해법이 아니다는 것에 대한 설명도. 조병설 예비역 대령 AI 그림 ​합동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미래전에 대비해야 하고 육·해·공군 간 유대감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곧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독립된 교육체계를 유지하면서 합동교과 확대, 3군 생도 교환교육, 합동훈련, 방학 중 공동교육, AI(인공지능)·우주·사이버·드론 등 미래전 교육, 공동 리더십 교육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쿠데타 방지책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설명도. 조병설 예비역 대령 AI 그림 ​각 군의 전문성과 전통은 보존하면서 합동성은 훨씬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분명하다. 통합을 위한 절충안을 찾을 것이 아니라 통합 자체를 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육군사관학교는 태릉에, 해군사관학교는 진해에, 공군사관학교는 청주에 존치시켜 각 군의 전문성과 역사, 전통을 계승하도록 해야 한다. ​대신 현행 독립된 사관학교 체제 아래에서 과감한 교육개혁을 추진하라. ​합동성을 강화하라. 미래전에 대비하라. 육·해·공군 생도 간 교류와 유대감을 획기적으로 높여라. 그것이 개혁이다. ​혹시 사관학교 통합의 명분이 쿠데타 방지라면 국제 사례부터 돌아봐야 한다. 병력 20만 이상 30개국 중 통합·혼합형 사관학교 국가는 7개이며, 이 가운데 5개국에서 쿠데타가 빈번하게 발생됐다. 이는 적어도 사관학교 통합이 쿠데타 방지의 해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관학교를 없애고 한곳에 모으는 것이 개혁이 아니라, 각 군 사관학교의 강。과 전문성은 살리면서 시대에 맞게 교육내용과 교류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다. ​통합하지 않고도 합동성을 높일 수 있다. 전통을 없애지 않고도 미래전을 준비할 수 있다. 각 군의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하나의 국군으로 싸울 수 있다. ​통합이 아니라, 독립체제 아래에서 합동성·미래전 대비·군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사관학교 교육개혁을 하라. 조병설 예비역 육군대령. 전 48.t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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