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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오승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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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 아트크루’로 활동 중인 조태성 작가(25)가 작품을 만들면서 고려하는 첫 번째 원칙은 관람객의 재미다. 관람객이 작품 속 동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각자의 입맛대로 떠올리며 즐거워하길 조 작가는 희망한다. 조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동물들은 여행자이자 해설자로 관람객을 만나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나금융은 이달 1~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하트원 4층에서 조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 ZOO’(월요일 휴관)를 무료로 열고 있다. 조 작가는 주로 동물을 그리는 작가로, 회화나 일러스트, 디지털 드로잉 등을 통해 ‘재미와 감정이 공존하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조 작가는 “하나금융과 함께한 이번 전시에서 누구나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일 발달장애 예술가 조태성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ZOO’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이 조태성 작가(오른쪽)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 캔버스 속 숨은 동물 찾기…조태성 작가가 그린 ‘상상 놀이터’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은 건 조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동물들이었다. 입구 벽면에 적힌 전시 소개 글에는 “화면 속 동물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생명과 감정, 힘과 균형을 아우르는 상징적 존재”라며 “캔버스를 채운 거대한 형상 안에는 세밀한 문자와 작은 생명체, 다채로운 장식적 요소들이 조화롭게 얽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리지날바다 . 조 작가의 작품 40여 .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조 작가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코끼리, 고래 등이 주인공이다. 관람객이 멀리서 보면 작품은 동물 한 마리를 표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거대한 동물의 형상 안에 다른 동물이나 식물 등이 있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 가만히 서서 작가의 의도, 동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멀리서 마주하는 강렬한 형상과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정교한 세부 요소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며 “자연이 지닌 풍부한 다양성과 생명 간의 유대감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람객이 화면 가득 자유롭게 생동하는 선과 색채를 통해 생명의 에너지가 전하는 새로운 시각적 울림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람객 두 명은 출입구에서 방명록 작성을 마치고 전시 공간을 나섰다. 미소를 머금은 채였다. 방명록에는 “작가님, 저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작품마다 울림이 느껴지네요” “그림이 멋있습니다” “하나와 함께 마음껏 꿈을 펼쳐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응원이 적혀 있었다. ● 그림으로 전하는 진심…발달장애 딛고 ‘행복한 화가’ 꿈꿔 조 작가는 발달장애 예술가다. 야마토5다운로드게임사이트 조 작가의 가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2001년생인 조 작가는 고등학생 당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 ‘행복한 화가’를 꿈꿨다. 2018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첫 단체전시회를 연 데 이어 2021년 첫 개인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 작가는 기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조 작가가 우울한 마음으로 그린 고래는 여기저기가 찢겨 있고, 화가 날 때 그린 사자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포효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던 조 작가에게 그림은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자 쉼터인 것이다. 조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그림을 매개로 소통하고 있다. 일례로 코끼리를 최고의 동물로 여기는 조 작가가 부모에게 선물한 코끼리 그림은 부모를 의지한다는 표현이다. “저는 ‘그림은 이야기’라고 믿어요. 그래서 제 작품 속에는 늘 캐릭터와 스토리가 함께 존재합니다. 캐릭터들은 세상을 떠돌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그 여정을 통해 삶의 유쾌함과 따뜻함을 전합니다. 제가 고래나 공룡처럼 거대한 생명체를 그릴 때면 그 안에 담긴 생명의 힘과 상상력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림을 보는 이들이 잠시 멈춰 서서 웃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하나 아트버스’에 ‘하나 아트크루’까지…하나금융, 장애예술인 자립 돕는다 PC 바다 이야기 조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ZOO’는 이달 1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13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대외적인 작품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조 작가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입선에 이어 2025년 대상을 받았다.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기회 창출과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하나 아트버스를 이어오고 있다. 굿즈 제작, 기획 전시 개최, 임직원 벽화 봉사활동 등과 하나 아트버스를 연계해 장애 예술인을 돕고 있다. 조 작가는 ‘하나 아트크루’의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장애인 미술가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 아트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예술가들은 하나 아트크루를 통해 주체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1일 발달장애 예술가 조태성 작가의 개인전 ‘하나에서 만나ZOO’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이 조태성 작가(가운데), 갤러리샤인 김종수 대표(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전시가 조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더 많은 대중과 나누고 발달장애 예술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포용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PC 바다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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